조천리 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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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리 금대(琴臺)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2867-2에 있는 비석입니다. 2015년 2월 11일 제주특별자치도의 향토유산 제1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금대는 1919년 3월 21일 조천읍 미밋동산 등에서 시작된 조천만세운동의 발원지임을 알리기 위해 1925년에 세워졌습니다. 조천만세운동은 김장환 등 14명의 선각자들이 서당생도와 주민 등 500여 명을 모아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쳤던 제주의 대표적인 독립운동입니다.

금대는 김시우(1875~1918)의 집터가 있던 조천읍 조천리 금산에 세워졌습니다. 김시우는 제주 유림들 사이에서 명망이 높았던 인물로, 그의 소상날인 3월 21일이 조천만세운동의 거사일로 정해졌습니다. 금대는 김시우의 육촌이자 조천면장을 지낸 김형식(1886~1929)과 제자들이 비문과 시문을 적으면서 조천만세운동의 의미를 널리 기리고 있습니다.

금대는 항일운동 유적이라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향토유산으로 지정되었지만, 2016년 보도에 따르면 한동안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훼손이 가속화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보존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조천리 금대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다음 자료들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 제주학연구센터: 조천읍 조천리 김시우 관련 자료 제공
• 제주일보: 조천만세운동 발상지 '금대' 훼손 가속화 (2016년 기사)
• 네이버 블로그: 3.1운동 100주년 기념 항일독립운동 사적지 탐방의 일환으로 금대 소개